인간의 욕망으로 포장된 신(神) 인간의 욕망으로 포장된 신(神) 믿는 사람과 믿지 않은 사람이라는 구분은 얼마나 우스운가? 이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은 없다. 무엇을 믿느냐가 다를 뿐이다. 기성 종교에서 추종하는 신을 믿느냐 아니면 자기 나름의 신을 믿느냐 그도 아니면 자기 자신을 믿느냐가 다를 뿐이지 아무것..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14
그대는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가? 그대는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가?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 그대여! 어찌 태어남은 두렵지 않은가? 태어남은 이미 지난 일이고 죽음은 앞으로 닥칠 일이기에 그렇단 말인가? 그러나 '태어나 살고 있음'을 그대가 자각(自覺)한다면 태어남 뒤의 세계인 삶도, 죽음 뒤의 세계 못지않게 두려운 것임을 알 수 있..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7
죽는 게 억울한 이유 죽는 게 억울한 이유 살아오는 동안 마음껏 누리고 많은 것 가졌던 사람은 죽음이 닥쳤을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빈손으로 가야 하는 게 억울하고 살아오는 동안 가진 것 없이 늘 마음 졸여야 했던 사람은 마음 편하게 한 번 살아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게 억울하다. 이것으로 볼 때 돈을 많이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삶의 세계와 믿음의 세계 삶과 죽음이 아니라 삶과 믿음입니다. 죽음의 세계라는 말은 믿음의 세계라는 말로 대치되어야 합니다. 죽음은 태어남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태어남 이후의 세계를 태어남이라고 부르지 않고 삶이라고 부르듯이 우리는 죽음 이후의 세계도 죽음이라 부르지 말고 다른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마음의 평안 죽음은 삶의 세계에서 믿음의 세계로 옮겨가는 것을 말함이다. 삶이라 함은 믿음의 세계 바깥에 있는 세계이며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태어남을 통하여 믿음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따라서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시간과 공간 속의 인간 시간의 맨 앞(선두)에 서있는 그대여! 그대는 어찌하여 시간의 처음과 끝을 알고자 하며 또한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가? 공간에 둘러 쌓여 있는 그대여! 그대는 어찌하여 공간을 벗어난 곳을 알고자 하며 또한 그곳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가? 시간이 돌고 돈다 하여도 처음과 끝이 있음이요 스스로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일하는가? 그대가 일터로 가서 일하는 것 자체는 그대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겠지만 그대가 일터에서 하고 있는 일은 모두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대가 일터로 출근하는 것은 그대 자신 내지 가족을 위해서이지만 그대가 일터에서 일하는 것은 그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위함이다.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3
기적 기 적 우리는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기적이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지어진 초고층 건물을 바라보면서 '저건 기적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실로 기적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존재하고 산과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며,..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2
플라톤의 이데아(IDEA)에 대하여 플라톤의 이데아(IDEA)에 대하여 플라톤이 말한 것처럼 아름다움의 본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이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지, 아름다움의 본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 아름다움의 본질이 있다면 시대나 공간의 차이를 뛰어 넘어 모두가 똑같이 아름다움을 느껴야 할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2
마음 마음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생각이 미망(迷妄)이라면 성불(成佛)하고자 함이나 구원(救援)받고자 함이 어찌 미망이 아니리요. 10원 짜리 동전 하나에 목을 매는 것이나 성불이나 구원에 목을 매는 것이나 한 치도 다를 게 없다. 다만 어떠한 마음으로 사느냐가 다를 뿐이다. 자란 김석기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