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신기했던 일 두 가지 아래 영상을 보고 나서 저는, 연년생인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영상에 나오는 아빠처럼 결코 행동하지 않았던 저 자신을 스스로 기억하면서 "그건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인지 외침인지 모를 속삭임이 그야말로 번개처럼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게 첫 번째 신기한 일입니다. ";그건 내가 아니다"라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나 자책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저 자신도 깜박 속을 정도로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순간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여태껏 저는 이렇게 때때로 보기 싫은 저 자신을 부정하면서 살아왔는가 봅니다. 아마도요. 이런 속삭임을 처음으로 자각하다 보니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살아왔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반복된 행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