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믿음의 세계

이기적이어야 하는가 이타적이어야 하는가?

신타나몽해 2010. 1. 28. 02:31

 

내가 누군가를 생각하며 무엇을 배려했다면 그것은 상대방을 위해 선택한 행동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남을 위해 배려의 행동을 선택했다는 생각은 자신에게 스스로 고통을 안기는 어리석음이요 무언가 반대급부를 바라는, 자만에 빠진 생각일 뿐이다.

 

스스로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두고 남들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일례로 내가 남을 돕는 일도 내가 남을 돕는 게 좋아서 돕는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다. 그게 결과적으로 이타적이거나 희생적일지라도.

 

스스로 이타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자신이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참된 자신을 체험하는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기대하거나 원치 않을 것이기에.

 

나를 위해 배려의 행동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며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는 겸손하고도 당당한 생각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자신의 도움에 대하여 되갚지 않는다며 자신이 도움 준 사람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눔과 봉사 등 우리의 모든 행동이 그 상대방을 위함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임을 스스로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자란 김석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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