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 신타
네게서 나온 뼈조차도
화석으로 만드는 너는
식탁이자 화장실이며
보석이자 쓰레기이다
네게서 자란 식탁에서
몸의 기운을 이어가고
네게서 캐낸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해온 나는
마음대로 파헤쳐 얻고
제멋대로 불평을 하는
늘 나를 지켜보던 너는
물과 불 바람의 땅에서
어쩌다가 한번씩 내게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공존해야 살 수 있다는
번번이 가르침 받고도
또다시 부수고 세운다
공존을 잊고 나를 위해
너를 잊고 나만을 위해
네게서 나온 뼈조차도
화석으로 만드는 너는
식탁이자 화장실이며
보석이자 쓰레기이다
네게서 자란 식탁에서
몸의 기운을 이어가고
네게서 캐낸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해온 나는
마음대로 파헤쳐 얻고
제멋대로 불평을 하는
늘 나를 지켜보던 너는
물과 불 바람의 땅에서
어쩌다가 한번씩 내게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공존해야 살 수 있다는
번번이 가르침 받고도
또다시 부수고 세운다
공존을 잊고 나를 위해
너를 잊고 나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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