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환상으로서의 죽음

신타나 2022. 2. 4. 20:39

환상으로서의 죽음 / 신타


삶이 환상인데 죽음이란
말할 것도 없이 환상 아니겠는가

사람의 형체를 선택한 것일 뿐
형체가 곧 생명인 것은 아니며

우리는 아무것도 없음이자
없음이기에 모든 가능성이다

없음이기에 사라질 수 없는
영원한 가능성의 드러남이다

지금 세상에서의 드러남도
생명 드라마의 한 토막일 뿐인

환상임에도 삶으로 존재케 하는
없으면서도 있는 영원한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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