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믿음의 세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길

신타나몽해 2023. 12. 13. 05:06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길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희망이다.
수확을 할 희망이 없다면 농부는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
이익을 얻을 희망이 없다면 상인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
좋은 희망을 품는 것은 바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는 마르틴 루터의 말은 옳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말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서 정작 중요한 일은 어떻게 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희망은 억지로 품어지지 않는다.
희망을 잃고 갈 길 몰라 하는 사람에게 막연히 희망을 가져라, 가슴속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 라고 외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거나 보여 주어야 한다.
정작 본인도 희망을 갖고는 싶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답답한 사람에게
'희망을 가져라!'라고 되뇌기만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다.

희망이 없는 즉 절망에 빠진 사람은 동굴에 갇힌 사람과도 같다.
밖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이 아득하게나마 보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나가는 길이 있으리라는 믿음이 확고할 때 그의 가슴은 희망으로 가득 차고 온몸엔 힘이 넘칠 것이다.

그러나 저 멀리 빛이 새어 들어오던 구멍마저 무너져 내려 더 이상 빛을 찾을 수도 없고 온몸이 지치도록 몇 날 며칠을 동굴 안에서 헤매었어도 나갈 곳이 없음을 알았을 때
그의 믿음은 힘없이 주저앉고 희망은 더 이상 가슴속에 담겨있지 않다.

이러한 경우 그에게 막연히 '희망을 가져라!'라고 외치기만 할게 아니라,
그에게 삶의 목적을 새로이 되새기도록 해야 한다.
무엇을 위하여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새로이 정립하게끔 해야 한다.
삶의 목적이 재정립될 때 희망은 저절로 샘솟게 된다.

위와 같이 동굴에서 벗어나는 것이 삶의 목적인 사람에게는 그 삶의 목적을 바꾸어 주어야만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 법이다. 빠른 시간 안에 동굴 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말고 동굴 안에서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충고를 해 주어야 한다.

그 결과로써 그가 삶의 목적을 바꾸었을 때 그에게 새로운 희망은 저절로 싹틀 것이며
그가 삶의 목적을 끝까지 바꾸지 못했을 때 그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고 만다.


  자란 김석기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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