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믿음의 세계

조건 없는 사랑

신타나몽해 2021. 1. 12. 00:18

조건 없는 사랑 / 김신타


신은 무형이자 동시에 받아들임이다.
선과 악, 긍정과 부정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떠한 것도 신의 눈에
잘못된 것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 눈에 그러한 것일 뿐.

한쪽 편은 보호하고 사랑하며
다른 한편에게는 벌을 준다는
그러한 존재가 신일 수는 없다.
그건 우리네 상상 속 신화일 뿐
전부이자 하나인 신이 아니다.

신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이자 전체이다.
만일 신에게 어떤 한계가 있고
정해진 조건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신이라 부를 수나 있을까?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조건이
신의 사랑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한계와 조건을 가진 신을
나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음을
어디서든 분명히 외칠 수 있다.

신에게 한계란 있을 수 없으며
신의 사랑 안에도 마찬가지로
조건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은 모든 것이며 어떠한 것도
가능한 존재인데 조건이라니?

참으로 우습지 않은가 말이다.
우리 인간의 어리석은 상상력!
그 어리석음이 역사상 수많은
살인과 폭력, 심지어 전쟁터로
인류를 고난으로 몰아넣었다

조건 없는 신의 사랑도 모르는
그들은 아직까지 회개는커녕
오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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