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 김신타
저 멀리 어디쯤이 아닌
지금 여기가 태초라는 말
알파요 오메가인 것처럼
태초가 곧 종말인 것이다
우린 늘 태초와 종말 사이에 있고
지금 여기가 곧 태초이자 종말이다
언제나 지금 여기일 뿐
모든 건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몸뚱이가 스러지는 것일 뿐
보이지 않는 나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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