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기쁨과 행복도 신 안에서 신과 함께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나 혼자일 뿐이라면 이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신도 그래서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영적 존재를 창조한 것이다. 광물이나 식물 그리고 다른 동물과는 달리, 신 자신과 똑같은 의식을 가진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말이다.
쇠털같이 많은 시간이 과거에서부터 현재 또는 미래에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시간이란 지금 내 앞에 있는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이처럼 내 주위에 수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사람 역시 시간과 마찬가지로 지금 내 앞에 있는 (내가 시선을 주는) 단 한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신인 것처럼 내 앞에 있는 그 또한 신이다. 그가 비록 자신이 신임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말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신이고, 내 앞에 있는 책상과 의자 등 가재도구며 심지어 하늘과 구름과 태양도 신이고, 바람과 물과 강과 산도 모두 신인 것이다. 신 아닌 게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을 제외한 그 모든 것은 자신이 신임을 의식하지 못하는 반면, 인간은 자신이 신임을 의식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로선 자신이 신임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말이다.
고로 우리는 늘 신과 함께하고 있음이다. 시선이 닿는 곳 어디에도 신이 없는 곳은 없으며,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곳 어디에도 신이 없는 곳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신을 표현할 때, 무소부재한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없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지상에 우리 인간을 비롯한 사물이 없는 곳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기쁨과 행복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사물과의 관계에서 온다. 아무도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면, 기쁨과 행복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마주하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내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