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 無我 / 김신타
나라는 개인은 없다
오로지 영원한 절대인
전체만이 존재할 뿐이다
태어나서 일곱 살 때쯤
지금을 빨라져서 네 살 때쯤
나라는 개체 의식이 생기게 된다
자라면서 점점 견고해져
마흔 살이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일찍이 공자님이 불혹이라고 말씀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건
버려야 할 아상 我相일 뿐
참자아라고 할 수는 없다
진정으로 나라는 건
개인이 아니라
전체이며 절대이기 때문이다
개체도 하나이지만
전체도 하나일 뿐이고
절대 또한 하나인 것이다
하나이기에 모든 게 나이고
나 아닌 게 없기에 절대이며
영원하기에 개인성이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