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 김신타
내 앞에 있는 현실이
내가 원한 그대로든
원한 대로가 아니든
내가 인식하는 것이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든
이 모든 게 감사한 일이다
어쩌면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한 일일 수 있음이다
한때일지언정 삶을 스스로
끝내고자 한 적도 있었지만
이젠 기억 저편 폭풍의 언덕
그때 삶이 끝나는 것도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함도
모두가 감사한 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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