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당연함과 고마움 사이

신타나 2026. 4. 26. 05:51

당연함과 고마움 사이 / 김신타


잠에서 깨 눈 떴을 때
벽시계 아래 세워진 기타
잠들기 전과 다르지 않은 풍경

예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
이제는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다른 세상이 아니라는 게

너무나 당연했던 일이 이젠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내 안에서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늙었다는 뜻일까
겸손해진 마음일까
깊어진 생각 때문일까

알 수 없는 물음 하나
잠자리에서 나를 붙든다
일어나서 해야 할 일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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