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아침 휘청거리는 아침 스물아홉이던 유월의 첫날이었다 막차를 놓친 나는 걷기 시작했다 네온사인이 빛나는 곳으로 새벽까지 깨어 있는 곳으로 그곳에는 여자들이 슬피 웃고 있었다 남자들이 기분 좋게 울고 있었다 술에 취해 사랑을 토하고 있었다 새벽이 오자, 구토의 흔적은 어둠과 함께 사라지고 또다.. 발표작 (詩, 수필) 2005.06.24
신(神)에게 감사 드릴 일 신(神)에게 감사 드릴 일 그대가 그대의 신에게 감사 드릴 일은 단 하나 '그대가 태어나 살고 있는 것'뿐이다. 그대가 태어나 살고 있는 것 외에 신에게 감사 드릴 일은 전혀 없다. 그 외의 일에 신에게 감사함은 불평불만 하는 것과도 같다. 신에게 감사 드렸던 일과 반대되는 일이 언젠가 일어나니까 .. 깨달음의 서 2005.06.24
마음의 평안(平安) 마음의 평안(平安)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듯 사람은 신(神)이 아니요 신(神)은 사람이 아니다. 깨달음이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봄을 말한다. 그런데 인간의 이성(理性)은 감성(感性)의 귓가에 어느 때는 천사의 목소리로 어느 때는 악마의 목소리로 속삭인다. 지금까지 인간의 감성은 이..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