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이므로 나의 친구이므로 죽음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다 힘겨운 우리에게 그는 편안한 휴식과도 같으며 새로운 아침을 여는 창문과도 같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삶이다 이미 이루어진 것을 흰 눈으로 덮는 것도 순수하지만 비록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색깔일지라도 창조하는 일은 더욱 위대하기 때.. 발표작 (詩, 수필) 2005.06.01
여유 여유 작은 책 한 권 넣을 수 있을 만큼만 호주머니가 크다면 틈나는 대로 책을 꺼내어 읽을 수 있는 정도만 된다면 좁디좁은 내 마음은 이 좁은 틈만큼이라도 더 커질 수 있으리라. 이 작은 책만큼이라도 더 깊어질 수 있으리라. 자란 김석기 詩-그리고 또 2005.06.01
운명 운명 눈물이 안 배인 웃음이 얼마나 메마른 것이며 슬픔을 모르는 기쁨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비겁을 안 거친 용기가 얼마나 무모한 것이며 패배가 전무한 승리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참담을 안 겪은 은총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눈물은 많아도 늘 웃는 모습으로 슬픔처럼 잔잔한 기쁨을 간직한 .. 詩-깨달음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