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름 신의 이름 / 김신타 개체라는 건 오감으로 감각되나 감각이란 허상에 지나지 않으며 감각되지 않는 전체가 실체이다 나의 안과 겉과 밖이 모두 신이다 고로 신이라는 건 전체를 뜻하며 신이 바로 나이고 내가 곧 신이다 개성 또는 개체로서의 나라는 건 물에 비친 그림자 같은 허상일 뿐 오직 전체로서의 내가 존재한다 나란 지금 눈에 보이는 내가 아닌 감각되지 않는 전체를 말하는 것 즉 신의 이름이 바로 '나'인 것이다 詩-깨달음 2023.02.14
다짐 이유 없이 사랑하리라! 가족과 친지, 친구와 이웃 등 내 앞에 있는 모두를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랑하리라. 때로는 그들에게 서운했던 기억이 있다 할지라도. 단상 또는 수필 2023.02.13
신의 선물 신의 선물 / 나신타 우리는 흔히 좌절에서 멈춘다 절망에서 그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조차 받아들이라 받아들인다는 건 극복하거나 새로운 희망을 찾는 게 아니다 있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일 뿐 좌절과 절망조차 껴안음이다 품에 껴안지 못할 게 무엇인가 모든 게 바로 신의 선물이거늘 잠언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