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다는 건 보인다는 건 / 김신타빛에서만이 아닌어둠에서도 보여야 하며한낮에만이 아니라깜깜한 밤에도 보여야 한다보이는 몸이 아닌보이지 않는 몸 그리고마음과 영혼으로 하나 된보이지 않는 없음이자 있음우주라 할지라도보이는 건 내가 아닌내 안에 있는 부분일 뿐내가 사랑하는 환상일 뿐없음으로 존재하기에우주를 담을 수 있으며없음의 있음이기에 또한영원히 살아있는 지금 여기 詩-깨달음 2025.04.15
운명 운명 / 김신타이 물질계는 모든 게 개인적이다즉 모든 게 주관적이라는 말이다반면 영계는 모든 게 전체적이다즉 모든 게 객관적이라는 말이다내가 불편하고 불이익이 된다는 이유로타인의 자유의지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비록 내게 불편하고 불이익이 될지라도그에게는 편하고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자신의 자유의지를 받아들이는 것처럼타인의 자유의지도 받아들여야만 한다그래야 자유의지가 보장되지 않겠는가자유의지는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내가 바로 신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다신이 없다면 나라는 게 있을 수 없지만만일 내가 없다면 신 또한 있을 수 없다내가 바로 신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詩-깨달음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