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탕 / 김신타
느티나무 그늘진 아래
화분마다 쌓인 화석들
한때는 몸이었던 패각
한동안 집이었을 공간
안으로 꿈을 살찌우던
청동빛 핏물 우러나는
어느 시대 민초이기에
저토록 짙푸른 생인가
황산강 임경대보다 먼
세월이 담겨있을 눈물
*황산강 - 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름 지었다는 임경대 옆을 지나 흐르는 낙동강의 별칭 (경남 양산시 원동면 소재)
ㅡ 2015년 '민들레 문학' 상재 ㅡ
다슬기탕 / 김신타
느티나무 그늘진 아래
화분마다 쌓인 화석들
한때는 몸이었던 패각
한동안 집이었을 공간
안으로 꿈을 살찌우던
청동빛 핏물 우러나는
어느 시대 민초이기에
저토록 짙푸른 생인가
황산강 임경대보다 먼
세월이 담겨있을 눈물
*황산강 - 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름 지었다는 임경대 옆을 지나 흐르는 낙동강의 별칭 (경남 양산시 원동면 소재)
ㅡ 2015년 '민들레 문학' 상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