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그리고 또

하냥

신타나 2020. 4. 3. 16:39

하냥
 
김석기
 
 
하냥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여인
 
시를 쓸 때도
글을 버무릴 때도
하냥은 반찬이고 양념이다
 
'늘' 또는 '함께'
'마냥'이라는 사전적 해석보다는
 
'넋 놓고 먼산 바라보다'
또는 '아무런 애씀 없이 저절로'
라는 느낌으로 내겐 다가온다
 
하냥 사랑하고
하냥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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