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고통
신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더 많은 행복을 느끼라고, 우주를 창조하고 우주 속의 지구로 우리를 내보냈다. 고로 우리는 더 많은 행복을 느끼기만 하면 된다. 혹시나 행복을 느끼는 게 다른 사람의 질투나 시샘을 받는다고 여겨진다면, 자신이 누리는 행복의 느낌을 이웃 등 타인과 함께 나누면 된다.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을 느껴야 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이다. 그게 바로 몸을 받아 우리가 지상에 태어난 이유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느냐는 방법론을 찾는 일이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는 늘 행복을 꿈꾸어 왔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여러 가지 행복론이 있었지만 그다지 신통한 방법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여기에 또 하나의 행복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가 주장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다. 어느 하나만을 추구하지 말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고통과 행복 중에서 고통은 피하고 행복만을 좇는 태도가 바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어리석음이다. 고통은 한없이 멀리하고 싶고 행복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잡고 싶은 마음이 곧 불행의 씨앗이다.
거꾸로 고통과 행복 모두를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오히려 행복을 얻게 된다. 이러한 얘기가 이해도 쉽지 않을뿐더러 실천은 더더욱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복론이 별로 신통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 새로운 주장에 귀 기울여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선택은 저마다의 의지에 달린 일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느냐 하는 방편이다. 그 방편으로 나는 고통을 행복과 같이 받아들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얘기다. 행복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고통을 받아들이라. 그러면 고통조차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다. 고통이란 행복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고통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제나 행복을 꿈꾸어라. 언제나 행복을 꿈꾸면서 동시에,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자세를 가져라. 우리 삶에 있어서 행복이 동반자라면 고통은 친구인 셈이다.
동반자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면 친구를 멀리하지 말라. 겨울이 있기에 여름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고통이 있기에 행복이 있음이다.
/ 김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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