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와 상대
절대계와 상대계가 분리되는 게 가능할까?
행복과 불행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게 맞을까?
불행이 없는 행복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지상과 천상을 통틀어 우주에는 '절대'만이 있고 '행복'만이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절대계 속에 상대계가 함께 존재한다는 개념은 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상대계가 절대계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개념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절대란 오직 하나뿐이며, 상대란 둘 이상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을 절대적인 존재로, 인간을 상대적인 존재로 정의해왔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절대와 분리된 상대'란 있을 수 없다. 절대는 하나이고 상대란 둘 이상이어야 하는데, 하나인 절대가 있다면 둘인 상대란 있을 수 없으며, 둘인 상대가 있다면 하나인 절대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도 우리 인간도 모두가 절대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동시에 인간의 몸을 비롯한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적 존재 역시 절대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비교하거나 판단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물체는 그 자체로 절대인 것이다. 둘이 없고 하나일 뿐일 때, 그것이 바로 절대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