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다시 공부하게 된 계기
늘상 하는 일인 휴대폰 붙들고 여기저기 볼만한 자료나 보고 싶은 뉴스거리 찾아다니던 중, [AI 학과]라는 광고가 문득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요즘 대세가 AI인데 'AI 학과'라니, 급관심이 가서 살펴보니 [세종사이버대학교]였습니다. 사이버 대학이면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고 학비도 별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AI 학과] 외에도 배워서 써먹고 싶었던 [유튜브 학과]도 있고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평소 동경의 대상이었던 [문예창작학과]도 있었습니다. 세 개의 학과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잠시 고민했으나, 70을 바라보는 나이인 제가 제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니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오더군요.
40대에 작은 잡지사에서 먼저 연락이 와 등단하게 된, 시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문예창작학과였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니 국가장학금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학비 부담도 덜 수 있었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동년배에 비하여 컴퓨터나 스마트폰 활용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기에, 나이 같은 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 한 편을 퇴고까지 마치고 나면, 기쁨이 넘치는 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사이버 대학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하는 생각이 어쩌다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관심이 있고 지금 이 나이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예 창작을 배우기로 한 결정은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신-편입생 모집 광고가 눈에 띈 것 등 지금 제 앞에 일어나고 있는 이 모든 일은, 다름 아닌 신이(또는 참나가) 이끌어주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면에서의 이끌림 대로 자연스레 그리고 기꺼이 따라가고자 합니다. 오로지 기쁨 속에서 사랑하고 수용하며, 축복하고 감사하는 일상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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