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 김신타
8살 무렵
외삼촌 댁에서
더부살이하던 기억
미워할 것도
고마워할 것도 없는
오늘도 흘러가는 세상사
지금의 내 나이보다
한참이나 젊은 시절이면
외삼촌인들 무얼 더 알겠는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
어쩔 수 없이 맡은 조카 놈
하는 짓이 미울 수도 있음이다
다른 누가 아닌
나 또한 그럴 것임을
칠순 턱밑에서야 알아가는

역지사지 / 김신타
8살 무렵
외삼촌 댁에서
더부살이하던 기억
미워할 것도
고마워할 것도 없는
오늘도 흘러가는 세상사
지금의 내 나이보다
한참이나 젊은 시절이면
외삼촌인들 무얼 더 알겠는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
어쩔 수 없이 맡은 조카 놈
하는 짓이 미울 수도 있음이다
다른 누가 아닌
나 또한 그럴 것임을
칠순 턱밑에서야 알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