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담뱃갑 / 김신타
담배는 연기로 사라지고
내 곁에는 담뱃갑만 남아
빈 통에 던져버릴 때 문득
내가 버려지는 것 같은 아픔
뜨거웠던 입맞춤은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빈 담뱃갑 속 너와의 인연
남은 건 없을지라도
뚜껑을 열면 기다리던
어딘가 있을 것 같은 너
흔들어 봐도 들리지 않아
끝내 빈 통에 던지다가
나도 함께 사라지는 듯한
담뱃갑과 함께했던 순간들
인연조차 텅 비어버린 걸까



빈 담뱃갑 / 김신타
담배는 연기로 사라지고
내 곁에는 담뱃갑만 남아
빈 통에 던져버릴 때 문득
내가 버려지는 것 같은 아픔
뜨거웠던 입맞춤은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빈 담뱃갑 속 너와의 인연
남은 건 없을지라도
뚜껑을 열면 기다리던
어딘가 있을 것 같은 너
흔들어 봐도 들리지 않아
끝내 빈 통에 던지다가
나도 함께 사라지는 듯한
담뱃갑과 함께했던 순간들
인연조차 텅 비어버린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