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무아 無我

신타나 2026. 5. 8. 03:34

무아 無我 / 김신타


나는 지금 여기 없다
보이는 아들
아버지
동생
오빠
남편
아저씨
학생
어른

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시인이 묻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내가
지금 여기 있을 뿐이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아들과 아버지로
학생과 어른이라는 아바타로
몸뚱이를 내세워 드러내는 것이다

무아를 깨닫고자 하나
무아인 내가 지금 여기 있을 뿐이다
나란 보이지 않는 주체이며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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