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 김신타
"왜 저 모양일까"에서
"내가 저 모습이구나"로 바뀌기까지
세월은 결코 쉽지 않은
거듭되는 부딪힘과 무릎 깨짐
왜 그럴까?
몹시 궁금했던 시절 지나
그렇구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신작로 뙤약볕은 뜨거웠지만
지금은 가을바람이 스쳐 간다
기다림이 전부인 낚시터에서
어쩌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잔챙이
늦더위를 낚고 있는 초가을
바람은 이미 가을인데
햇살은 등 뒤로 여전히 따갑다



늦더위 / 김신타
"왜 저 모양일까"에서
"내가 저 모습이구나"로 바뀌기까지
세월은 결코 쉽지 않은
거듭되는 부딪힘과 무릎 깨짐
왜 그럴까?
몹시 궁금했던 시절 지나
그렇구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신작로 뙤약볕은 뜨거웠지만
지금은 가을바람이 스쳐 간다
기다림이 전부인 낚시터에서
어쩌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잔챙이
늦더위를 낚고 있는 초가을
바람은 이미 가을인데
햇살은 등 뒤로 여전히 따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