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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느 날 문득 / 김신타 새싹이 듬쑥 올라왔다 밑둥과 뿌리만 남은 거기 보이는 건 사라질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생명으로 영원한 지금 여기 * 맞춤법상으로는 '밑둥'이 아니라 '밑동'이 옳다고 되어 있으나, '밑동'의 어감은 무우 밑동과 같이 작은 것을 나타내는 반면, '밑둥'의 어감은 나무 밑둥치와 같이 '밑동'보다 큰 것을 나타내므로, 이를 구분하여 '밑둥'으로 표기했습니다.

디카시 2023.07.05

무상 고 무아 (無常 苦 無我)

무상 고 무아 (無常 苦 無我) 불교 경전에서는 석가모니가 '무상 고 무아'를 설파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무상'과 '무아'를 설파했다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고'라는 것은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알 수 있는데 이걸 뭐 설파할 게 있느냐고 질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아래 연결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이 세상(此岸)이 아닌 저 세상(彼岸)은 '고 苦'가 아닌 '낙 樂'이기에, 이 세상은 일부러 고생스런 세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고생만이 지속되면 사람들이 견디지 못할 것이므로, 밀물이 있고 썰물이 있는 것처럼 때로는 즐거움도 있는 세상으로 말이죠. https://youtu.be/Q6IMcVWkVUg (참고로 예전에 올렸던 글을 복사해서 여기 다시 ..

깨달음의 서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