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해탈 2

깨달음 후에 일어나는 일

깨달음 후에 일어나는 일 1. 서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은 모두 하나의 바탕에서 일어납니다. 시각의 바탕이 따로 있고 촉각의 바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 모두가 하나의 바탕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각과 청각 또는 시각과 후각, 미각과 촉각 등등, 어느 하나의 감각과 다른 감각을 동시에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도 청각과 시각이 순간순간 교대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지, 두 가지 감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오로지 하나의 감각이 일어났다가 사라진 후 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바탕은 여러가지가 아니라 하나입니다. 하나의 바탕에서 인체의 오감이 각각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그 하나의 바탕을 우리는 마음..

깨달음의 서 2022.03.29

깨달음이 시작되다

깨달음이 시작되다 견성이란 본성을 본다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이는 곧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됨을 말합니다. 그래서 불교 선종에서는 견성성불이라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죠. 그러나 성불成佛이란 해탈解脫과 같은 뜻으로, 이는 견성 옆이거나 견성과 비슷한 단계가 아니라, 견성 즉 깨달음에서 시작해서 한참을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 전혀 새로운 단계입니다. 깨달음이 몸에 체화되었을 때 그때가 바로 해탈의 순간이라고 할 것입니다. 해탈이란 우리 몸과 마음이 영혼과 함께, 삼위일체가 되는 순간이며 이러한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 바로 그것이 될 수 있음입니다. 그리고 견성(깨달음)이란 해탈의 시작이거나 출발일 뿐 어떠한 완성이 아닙니다. 방식이 돈오頓悟든 점오漸悟든 상관없이 깨달음(견성)이란, 해탈의 길에 들어섰..

깨달음의 서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