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단상(斷想) 겨울 단상(斷想) 김석기 헐벗고 가벼운 것들이 찬바람에 흩날리는 때에도 폐지를 모으는 나이든 아저씨의 삶의 의지는 폐지 묶은 끈처럼 팽팽하다 아스팔트길 먼지가 부옇게 앉아 있어도 도로가 화단에 핀 동백꽃의 생명은 꽃만큼이나 붉은 빛이다 찬바람 먼지 속에서도 우리는 모두 생.. 발표작 (詩, 수필) 200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