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세계 현실 세계는 절대계 속의 상대계인 반면, 꿈의 세계는 상대계 속의 절대계이다. 그러므로 꿈꾸면서 우리는, 절대계의 존재 형식과 우리 자신의 실재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리는, '신과 나눈 이야기' 를 비롯한 많은 영성 관련 책에 나오는 것처럼, 현실 세계가 실재가 아닌 실상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깨고 싶지 않은 꿈이든 악몽이든 우리가 꿈을 꾸고 깨어났을 때, 꿈속에 있었던 자기 자신은 물론이며 다른 사람도 건물도 시간도 공간도 모두 사라진다. 유일하게 남는 것이라곤 기억뿐이다. 그리고 꿈속에 내가 없는 경우란 없다. 모든 꿈속에 '나'라는 존재가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처럼 꿈속의 절대계든 현실 속의 상대계든 '나'라는 존재가 없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