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가을 아침 / 김신타 어느 날 우연히 지나는예전부터 알았던 길,은행잎 떨어진 거리를 지나며줄지어 선 은행나무가로수 사이에 있는 가을을 주워든다가을에 쓰인 낭만을 읽는다가을이 날리는 쓸쓸함을 바라본다가을 아침, 밤사이 내린 이슬에 젖는다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진 듯눈앞에 펼쳐진 은행나무 가로수길그 길에서 나는뜻하지도 않았던 사랑조용한 가을 아침을 맞는다노란 은행잎은 가을이다 발표작 (詩, 수필)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