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김석기
익어가는 것들의 마음은
은행잎처럼 노란 옷이다.
익어갈수록 모과처럼
눈물의 색 진득진득하며
짙어지는 갈대밭 사이사이
노란 바람이 꽃처럼 흔들린다.
(민들레 문학회 - 홀씨 13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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