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 과거 또는 미래
김석기
가정법이란 얼마나 어리석은가?
현재진행형이 있는데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행복은 지금 여기
현재의 고통과 기쁨에 있거늘
기쁨을 좇으면서도
중간중간 서 있는 고통의 마디
뚫고 나가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
기억과 상상이라는 쉼터에
머물고 위로받고자 한다
기쁨이 고통이고
고통이 기쁨이다
낮과 밤이 만날 때 노을이 지고
배추와 양념이 섞여 김치가 익어가듯
기쁨과 고통의 강물이 흘러
하나의 바다, 평화를 이룬다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하나에서 하나로 가는 것이다
'깨달음의 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과 악행 (0) | 2014.02.01 |
---|---|
오쇼 라즈니쉬 (0) | 2013.06.06 |
가을이 오면 (0) | 2012.08.31 |
그대 뜻대로 되리라 (0) | 2012.08.22 |
신-인간 동일체의 원리 (0) | 201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