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허튼소리

신타나 2021. 1. 19. 01:43
허튼소리

신타


젊은 시절 서울서
건설회사 대표였고
시조도 사업처럼  머리 싸맸던 그는
일찍이 신춘문예로 등단시인 되었다

어쩌다 한 번씩 찾아가 뵐라치면
노구에 말끝마다 거시기 타령이다
이제는 비아그라도 끄덕이지 않을 텐데

하기사 옛말에도 남자라는 물건은
지푸라기 하나 들 힘만 남아 있어도
여색을 밝힌다는 말
허튼소리 아니다

***

어느 한 시인을 모독하는 내용이 아니라
입으로라도 양기를 올리기 때문에
절창의 시조가 탄생한다는 칭송의 시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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