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홈
태그
방명록
신작 詩
사랑이 사랑이 될 때
신타나
2022. 2. 4. 15:26
사랑이 사랑이 될 때 / 신타
모으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끌어모으는 게 아니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다
체에 걸러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더욱 성기게 될 때
체가 아예 닳아 없어지는 것이다
모든 게 담기면서도
생멸도 증감도 없는
오탁도 청정도 없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베푸는 게 아니라
사랑이 되는 것이다
다만 내가 사랑이 될 때
사랑이 사랑을 베풀 것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깨달음과 평안함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신작 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에 대한 기억
(0)
2022.02.07
환상으로서의 죽음
(0)
2022.02.04
과거로 가는 버스
(0)
2022.02.04
서로가 원하는 때
(0)
2022.02.02
서어나무 숲
(0)
2022.02.02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