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나태주

신타나 2025. 8. 30. 02:45

나태주 / 김신타


노인복지관 사진반에서 야외 수업 나갔다
맨 먼저 들른 곳은 그림과 사진,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된 전주 팔복예술공장

전시실 초입에 들어서자
'나태주'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아하! 나태주 시인과 관련된 미술작품인가 보다
그런데 가만히 둘러보니 그림만 있고 시가 없다

아하! 동명이인의 화가인가 보구나
뒤늦게 깨닫고 한마디 했더니
옆에 있는 분 하시는 말씀
자기는 가수 나태주인가 생각했단다
미술 전시장에 와서도 화가가 아닌 시인을 떠올리며
또 다른 분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떠올린다

보고 싶은 대로 보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내가 무언가 안다고 잘난 체할 게 아니라
알아도 사랑하고 몰라도 사랑하는
스스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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