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술 취한 날

신타나 2025. 9. 17. 10:11

술 취한 날 / 김신타


쏟아지는 빗속을
술에 취해 바람처럼 흔들린다

어느 새 곁을 지나간 세월의 나무 한 그루
술 취한 어깨 붙잡고 씨름한다

다시 돌아오라고
같이 가자고
천천히


(2005. 8. 자란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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