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나무

신타나 2025. 3. 6. 08:10

나무 / 김신타


씨앗에서 열매로 가는 길이자
자신에서 자신으로 가는 통로

나무 그가 내가 아니며
가지와 잎이 내가 아닌

어쩌면 나라는 것은
씨앗도 열매도 아닌

씨앗이나 열매 안에 있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생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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