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아름다운 빛

신타나 2025. 3. 22. 09:10

아름다운 빛 / 김신타


누구랑 비교해서
즐겁거나 괴로운 삶이 아니라
혼자서도 즐거운
혼자만의 삶을 살아갈 일이다

비교하는 기쁨보다
괴로움이 더욱 크기 때문이며
함께 살아가면서도
혼자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너와 나로 나누어진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루어진
따로따로 떨어진 몸이라는 건
우리 각자의 이름표에 불과한

보이지 않는 나를 대신해
겉으로 드러내는 사랑의 도구
오감으로 느껴지는 몸은
빛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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