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태평무

신타나 2026. 4. 1. 00:14

태평무 / 김신타


한복 입고 서 있는 귀녀(鬼女)
웃음 띤 얼굴로 사뿐사뿐
손짓발짓하며 원을 그린다
청치마 속에 받쳐입은 홍치마

나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춤을 추는 동작도 신이고
의자에 앉은 시선도 신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신인 것이다

신만이 존재하기에
'잘나고 못나고'가 아닌
우리가 모두 신인 것이다
어차피 우리가 모두 말이다

'詩-깨달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명  (6) 2026.04.07
바다가 되어  (1) 2026.04.06
영원을 깨어나다  (0) 2026.03.30
신의 숨결 2  (2) 2026.03.23
전쟁이란  (0) 202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