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운명

신타나 2026. 4. 7. 00:51

운명 / 김신타


내 앞에 펼쳐지는
삶이 운명인 게 아니라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다

운명이 인연인 게 아니라
너와 내가 만나게 된 인연이
어쩔 수 없는 운명 아닐까 싶다

다가온 인연일지라도
다시 멀어질 수 있으므로
그래서 운명은 바뀌는가 보다

"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라는 다짐보다
인연 쉽게 만들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우리의 인연에 따라
운명이 바뀌기 때문이다
나만이 아니라 모두의 운명이


* 남진 원곡의 [우수] 가사 부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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