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잔잔함의 물결

신타나 2026. 4. 5. 05:16

잔잔함의 물결 / 김신타


출렁이지 않는 가라앉음
부대낌 없는 편안함,
울렁거리는 흔들림 아닌
고요 속 깊은 잠김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함이며
눈으로 보이진 않을지라도
파도를 떠나지 않는 바다처럼
신과 함께하는 새벽이자 밤이다

애써 떠나갔던 고향
이제는 돌아온 나그네의
밤 깊은 휴식과도 같은 표정
어둠 속에 잠든 아기 얼굴이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의 아침이며
굳어있지 않은 어깨
부드러운 추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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