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은 사막을 받아들인다 선인장은 사막을 받아들인다 / 신타 싹이 트기를 씨앗은 열매가 맺기를 꽃은 결코 기다리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내맡길 뿐 선인장은 사막을 견디는 게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임의 기쁨과 내려놓음의 자유 내맡김의 평안을 위해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며 내맡길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버텨내는 것이다 신작 詩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