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탕 먹으며 장어탕 먹으며 / 김신타소록도 가는 길에 들른고흥 녹동항 장어거리 식당푹 고아진 네 부드러움이내 입속에서 하얗게 부서진다나도 언젠가 너처럼하얀 뼈로 흩어지리라그때가 되면 우리가 모두하나임을 깨닫게 될지도 모를 일부서지고 흩어지는 몸이 아닌영원한 바다가 곧 너와 나임을눈에 보이진 않아도너와 나 진정 하나임을 신작 詩 2026.03.01
우도 레인보우교 우도 레인보우교 / 김신타바닷물 빠지면 드러나는시멘트로 만들어진 모세의 길모세의 길옆에무지개처럼 떠 있는 다리옆에서 보면 둥근 무지개밑에서 보면 꿈틀거리는 바닷장어 물 빠진 바다에도 길이 있어물길에는 그물과 통발이 놓여 있다바다 위에 길이 있고 다리가 있다면바다 밑에도 여러 갈래 물길이 있음을 알겠다고흥 우도마을 돌아서 나오며바닷바람 속 마음의 다리를 걷는다 신작 詩 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