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그리고 또
술 취한 날 쏟아지는 빗속을 술에 취해 바람처럼 흔들린다 어느 새 곁을 지나간 세월의 나무 한 그루 술 취한 어깨에 붙잡고 씨름한다 다시 돌아오라고 같이 가자고, 천천히 자란 김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