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구원과 해탈

신타나몽해 2022. 1. 2. 16:33
구원과 해탈


과거에 대한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고해 苦海의 삶에서, 과거에 대한 만족과 미래에 대한 감사 속에서 신 神과 함께 하는 기쁨 충만한 삶으로의 전환! 이게 바로 구원이며 해탈이다.

구원과 해탈이란 죽은 뒤에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몸을 가지고 있는 지금 여기서 얻을 수 있고 또한, 지금 여기서 얻고자 우리는 몸을 가진 채 지구상에 애써 태어난 것이다.

수용 즉 받아들임이란 내게 다가오는 안 좋은 것을 거부하지 않음이며, 또한 내게 머물다가 사라지는 좋은 것을 붙잡지 않는 정신작용 (또는 마음)이다. 즉 회피와 집착이라는 현실 부정의 욕구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신의 사랑과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에서 나오는 정신작용이다.

이렇듯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나를 위한 신의 사랑과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이며 해탈을 얻은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도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과,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미래의 일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 삶은 고해가 아닌 반석이 될 것이다. 원치 않는 상상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상상하는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받아들인 다음에, 스스로 선택하는 일이 일어나는 게 자연의 섭리다. 원치 않는 일조차 받아들이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게 구원과 해탈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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