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참나 또는 붓다
내가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게 아니듯, 글씨를 쓰는 것도 내가 쓰는 게 아니라 신이 쓰는 것이다. 고로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신이 잘 쓰는 것이요, 잘 쓰지 못하는 것도 신이 그러한 것이다. 신 앞에서 나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신 앞에서 없어지는 건 '본연의 나'(참나, 붓다)가 아니라, 인간적인 나 즉 중생인 내가 없어지는 것일 뿐이다. 본연의 나 즉 참나 또는 붓다는 사라질 수 없는 영원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신성을 뜻하는 단어인 것과 마찬가지로, 참나 또는 붓다도 신성을 뜻하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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