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날씨

신타나 2026. 2. 25. 00:39

날씨 / 김신타


처음엔 비가 오는 것 같더니만
다음엔 싸래기로 바뀌다가
이윽고 눈발이 하얗다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까마귀가 지나가는 동네
지리산이 보이는 지인의 집에서

나는 운무에 덮인 지리산을 보며
시인과 때론 다정하기도 하고
거칠기도 한 대화를 나눈다

처음엔 맑은 날씨였다가
비가 오는 날씨로 변하더니
이젠 눈이 오는 날씨와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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