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물빛 파도의 물빛 바다로 이어진 하늘 푸른빛에 한 줄기 구름 몇 가닥 전깃줄마저 여명이 그린 바닷가 풍경이다 어둠 남아있어도 밝아오는 일출의 시간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나만을 위하고자 하는 아상 我相 아상을 벗고자 오늘도 하얗게 파도처럼 부서진다 부서지고 부서져도 언제나 푸른빛 두려워 마라 두려워 마라 부서질수록 깊고도 맑은 물빛이리니 신작 詩 2022.04.18
철쭉꽃 철쭉꽃 / 김신타 5월의 꽃이라는 말은 이미 지나간 옛 기억일 뿐 4월 중순이면 벌써 지천이다 고속 열차처럼 빨라진 절기 따라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길가에는 함께 걷던 기억만이 가득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떠났어도 철쭉꽃은 역사 여기저기 붉은 빛으로 가득한 행복했던 시간을 반추하다가 '사랑해'라는 문자 남기고 떠난 사람 나도 그녀와 함께 철쭉꽃으로 눈부신 여행 詩-사랑의 느낌 202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