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글라스 멋으로만 쓰지 마세요 선글라스 멋으로만 쓰지 마세요 자외선 차단 렌즈인지 확인을 햇빛 강한 해변에선 녹색 렌즈 좋아 '선글라스는 패션이 아니다?' 선글라스가 탄생한 해는 1936년. 미국 육군항공단은 존 매클레디 중위가 대서양을 횡단하고 심한 두통과 구토증을 호소하자 조종사를 위한 보안경 제작을 바슈롬사에 의뢰.. 휴식 2005.06.07
그대는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가? 그대는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가? 죽음의 순간이 두려운 그대여! 어찌 태어남은 두렵지 않은가? 태어남은 이미 지난 일이고 죽음은 앞으로 닥칠 일이기에 그렇단 말인가? 그러나 '태어나 살고 있음'을 그대가 자각(自覺)한다면 태어남 뒤의 세계인 삶도, 죽음 뒤의 세계 못지않게 두려운 것임을 알 수 있..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7
등 불 등 불 살아간다 함은 잊고 지내는 것입니까? 즐거움에 웃고 슬픔에 눈물지으며 많은 시간엔 굳은 표정으로 얼굴을 향해 뱉는 침에 분노하고 두 손에 더 많은 지폐를 쥐기 위해 다투는, 필요에 의해 사랑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까? 살아간다 함은 깨어있는 것입니까? 즐거움에 고개 돌리고.. 詩-깨달음 2005.06.06
폭풍 뒤의 아침 폭풍 뒤의 아침 자란 김석기 사랑은 한 줄기 강렬한 소나기 되어 건반 두드리듯 때론 소용돌이치듯 마음의 샘물에 떨어져 꽂히면 입술은 환희의 순간에 천둥소리와 입맞추고 두 팔은 허공을 힘껏 끌어안으며 등줄기는 비 오듯 땀에 젖은 채 온몸은 구름 위에 피어올라 폭풍처럼 요동친다오 어둠이 깊.. 詩-사랑의 느낌 2005.06.05
반가운 것들 반가운 것들 작게 구겨진 껌종이 버릴 곳 찾다가 눈에 띈 '나는 오래전부터 여기에 늘 있어요.'라고 말하는 휴지통 혹 내가 오기도 전에 이미 지나가버리지는 않았나 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을 때 저만치서 다가오는, 일터에 시간 맞춰 출근하기 위하여 타게 되는 버스 추워진 가을 아침, 출근한 .. 詩-그리고 또 2005.06.04
가을, 11월 가을, 11월 자란 김석기 갈대숲 노랗게 물드는 11월 그가 진실로 가을이리라 찬바람에 옷깃 세우게 함은, 짙은 가을빛 위한 고뇌이며 겨울을 예비케 하려 함이리라 시월이 가을의 동생이라면 11월, 그는 홀로 늙는 누님이어라 겉모습은 풍파에 씻긴 바위라 해도 속 깊은 정 여전한 내 누님이요 당신은 가.. 발표작 (詩, 수필) 2005.06.04
가로등에 걸린 시 가로등에 걸린 시 멀고도 먼 하늘 날아 넓고도 너른 바다 건너 나 여기 있다 낯설지만 이웃이 있는 곳 외롭지만 친구가 있는 곳 그래도 내 살던 고향의 이웃과 내 어릴 적 친구들이 마냥 그립다 혼자 있는 밤이면 더욱 그러하여 달려간다 날아간다 뛰놀던 고향 산천 마음속 친구에게로 그곳엔 정겨움이.. 詩-사랑의 느낌 2005.06.04
죽는 게 억울한 이유 죽는 게 억울한 이유 살아오는 동안 마음껏 누리고 많은 것 가졌던 사람은 죽음이 닥쳤을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빈손으로 가야 하는 게 억울하고 살아오는 동안 가진 것 없이 늘 마음 졸여야 했던 사람은 마음 편하게 한 번 살아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게 억울하다. 이것으로 볼 때 돈을 많이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삶의 세계와 믿음의 세계 삶과 죽음이 아니라 삶과 믿음입니다. 죽음의 세계라는 말은 믿음의 세계라는 말로 대치되어야 합니다. 죽음은 태어남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태어남 이후의 세계를 태어남이라고 부르지 않고 삶이라고 부르듯이 우리는 죽음 이후의 세계도 죽음이라 부르지 말고 다른 ..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
마음의 평안 죽음은 삶의 세계에서 믿음의 세계로 옮겨가는 것을 말함이다. 삶이라 함은 믿음의 세계 바깥에 있는 세계이며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태어남을 통하여 믿음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따라서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 삶과 믿음의 세계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