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세 / 김신타
나이를 먹었다고
육십이 넘었다고 행복세가 나왔다
십여 년간 문예 창작반 이끌어주신
교수님 송별회 참석했다가
정작 교수님이 참석 안 하신다기에
마침 그날 서울서 내려온 여친 때문에
식사도 안 하고 먼저 나왔는데
다음 모임 때 만난 문창반 회장님
뜬금없이 내게 고지서를 내민다
행복세를 내야 한단다
일찍 자리를 뜬 그날
다른 회원들이 모두 분노했다며
생애 처음 받아본 행복세 고지서
여친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려본다

행복세 / 김신타
나이를 먹었다고
육십이 넘었다고 행복세가 나왔다
십여 년간 문예 창작반 이끌어주신
교수님 송별회 참석했다가
정작 교수님이 참석 안 하신다기에
마침 그날 서울서 내려온 여친 때문에
식사도 안 하고 먼저 나왔는데
다음 모임 때 만난 문창반 회장님
뜬금없이 내게 고지서를 내민다
행복세를 내야 한단다
일찍 자리를 뜬 그날
다른 회원들이 모두 분노했다며
생애 처음 받아본 행복세 고지서
여친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려본다
